가을날씨 치곤 흐린날이 제법 이어지네요.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와서 좋았나 싶었는데, 날씨가 흐린날이 너무 많은것 같다.
잠시 해가 나와서 바짝 화장해지려나 싶다가도 다시흐려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게 벌써 2주가 넘게 지속되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10월이 흐린날이 계속이어졌던 날이 있었던가?
화창날만 이어지는 가을을 기대한건 욕심일까?
윗집에서 소리가 들린다.
몇일전 부터 집수리를 하는지 소리가 들리는데, 공사를 할려면 몇일 확 해버리던가?
찔끔찔끔 몇일째 하고 있는건지?
셀프로 하는건가?
아무튼 그 윗집이 우리 바로 윗집인지, 아님 그 윗집의 윗집인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소리는 바로 윗집 소리같긴한데, 사람이 걸어다니는 발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기에 바로 윗집은 아닌듯 하기도 하다.
층간소음이 힘들다는건 이미 격어봐서 알고 있는데, 이런 공사소음은 길어야 한달 이내일것이기에 소음이 어떨땐 무지 크지만 그렇게 아주 거슬리지 않는다.
한때 층간소음으로 귀덥개와 귀마개를 여러 종류를 구입해 사용했었다.
제법 묵직한 귀덥개는 제법 층간소음에 효과가 있지만, 오래 착용시 귀 주위로 통증이 몰려왔었는데, 이와 함께 귀마개 까지 하면 2중으로 소음이 차단되어 제법 그럴싸한 방음효과가 있다.
그러나 귀가 너무 힘들어 한다. 통풍이 되지 않아 귀 주위가 습해진다. 잠시면 모를까 모래 귀덥개를 사용하는건 아닌듯 했지만, 그래도 내가 살기위해선 귀덥개를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이런 나의 고통은 윗집은 알지 못할 것이다.
그냥 이런 소음은 밑에집 사람이 너무 예민해서 그런거다 생각하는 듯 하다.
하소연을 해도 통하질 않았다.
그렇게 층간소음이 이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때로 지쳐버리는데, 그때 노이즈캔슬링이란 이어폰에 대해 알게 되어 바로 보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구입했다. 자그마한 이이폰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좋다는것 때문인지 가격이 제법 나간다.
주문을 해 놓고,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에 알아보니 칭찬일색이다.
기대를 많이 했었다.
2~3일 뒤 쯤인가 배송이 와서 기대에 부분맘으로 보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던 것일까?
놀라운 보다는 실망감이 더 컸다.
혹시 불량 제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너무 큰 기대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은 지속적인 소음, 예를 들어 컴퓨터 팬소리같은건 거의 완전 걸러준다. 사람의 말소리나 불규척적인 소리는 잘 못걸러준다.
층간소음에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발소리 쿵쿵거리는 소리는 너무 못 걸러주는듯 하다.
그래도 확실한건 안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
3달전쯤인가 소니에서 나온 최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헤드폰을 구입한 친척이 있어 얼마나 성능이 좋을가 착용해 보았는데, 개인거으론 출시됝지 제법 되었지만 내가 구입한 보스 이어폰이 더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좋은듯 하단 느낌이다.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던 윗집이 몇년살다 이사를 가고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오면서 더디어 층간소음에 해방이 되었는데,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사람이 사는지라 생활소음이 안 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기에 어느정도의 소음은 어쩔수 없다고보는데, 예전의 윗집은 그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 뒤 보스 이어폰은 서랍속에 넣어두고 오늘 디시 공사소음에 꺼내어 착용해 보고 있다.
역시, 컴퓨터 팬소음같은 지속적인 소음은 무지 잘 걸러준다.
이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는게 아닌 층간소음으로 착용만 하기에 실 사용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리고 보스 이어폰의 또 장점 중 하나는 착용감이 너무 좋다.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가 않다.
헤드폰도 착용감이 좋다고 한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면 화이트 노이즈가 좀 심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난 이런 화이트 노이즈는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10월 마지막날이다.
2주동안 정신없게 바쁘게 보냈는데, 그러기에 유독 10월은 빨리 지나가는듯 하다.
올해까지는 계속 바쁘게 보낼 듯 하다. 좀 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갔으면 싶은데, 이런 맘이 들땐 이상하게 더 빨리 시간이 흘러가는듯 하다.
열심히 사는 만큼 결과도 좋아졌음 좋겠다.
이상!
흐린 가을하늘에 넉두리를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