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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도시가스 보일러 E 11 에러가 났습니다.

집에 설치된 경동 도시가스 보일러가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인지 가끔씩 고장이 납니다.
2년전쯤인가 콘트롤칩셋인가 교체를 하고 이상없이 사용하다 엊그제 온수를 사용하는데 갑자기 쿠~르릉 하는 소리가 보일러에서 났습니다.


그 이후 컨트롤 리모컨에서 보면 E 11 이란 글자가 뜨면서 깜박입니다.  빨간불도 깜박거리고,  주말이기도 하고, 또 날씨가 아직 더워서 급하진 않은 듯해서 월요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보일러를 교체할때가 되었나 보다하고 대충 가격을 보니  60~70만원 정도하는것 같네요.
물론 저렴한 것도 있고, 이것보다 비싼 것도 있지만 에너지 효율과 가격을 타협하니 저 정도 인것 같습니다.


경동 도시가스 보일러 e11 에러에 대해 알아보려 검색을 했는데, 의외로 이 에러에 대한 설명은 아주 간단한 내용밖에 없습니다.

다른 에러의 경우는 유튜브 영상에도 많이나와있는데, 유독  경동 보일러의 e11에 대한 대한 영상은 없었습니다.

검색 실력이 부족해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일러 커버에 보니 각 에러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는데, e11의 경우 경동보일러는 저수위봉 이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 검새을 해 보아도 잘 못 찾다가 유튜브 영상 한곳에서 보일러의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해 주시는 분이 있어서 보았는데, 대충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팽창탱크이니 하는 소리가 있어 이게 뭔가도 싶었는데, 우리집에 설치된 보일러는 그런 구조는 아니네요.

물통안에  긴것, 중간것,짧은것 이렇게 3개의 철사같이 긴것이 위에서 아래로 물통안에 꼽혀 있는데, 이게 물 수위를 감지하는 센서인것 같은데,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나 이 3개의 긴 철사같은 걸 빼보니 이 물질이 제법 붙어있습니다.

 

수세미로 대충만 닦아줘도 깨끗해 지는데, 다시 원래대로 꼽아주었는데, 여전히 e11에러로 인해 보이러 동작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젠 보일러를 교체해 줘야하는가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 물통에 연결되 윗쪽 호스를 풀어서 2/3정도까지 물을 채워주었습니다.

기존엔 1/2정도 물이 있었는데, 혹시나 초기엔  수위 센서가 작동이 안되나 싶어 물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코드를 꼽고 온수를 틀어보니 보일러가 작동이 됩니다.
e11 에러도 없고, 잘 작동합니다.

다만, 처음 전원코드를 꼽고 잠시 작동 작동상태를 확인 후 코드르 뽑고 다시 꼽아주니 모든게 정삭적으로 작동합니다.

 

안되면 보일러 교체할려고 했는데 돈이 굳었네요.

 

이게 임시방편일지는 사용하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보일러 커버를 열러보니 안쪽은 아주 깨끗합다.

 

녹이 쓴다거나, 물이 샌 자국도 없고, 아주 부품들이 깨긋한데 만약 이상없이 작동한다면 한 동안 계속 사용해도 될듯 합니다.


보일러도 실제 사용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기간이 오래 되어감에도 상태가 양호하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낮기온이 36도가 짝혔습니다.

이게 여름 날씨지 가을날씨는 아닌듯 합니다.

늦 더윅 심하다고는 하지만 36도까지 올라가는건 너무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더우면 과일 같은게 제대로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밤기온이 24~25도 정도라서 그나마 살만하지 밤에도 이 보다 높다면 이건 한 여름이나 마찮가지인데, 올해의 여름은 너무 길게만 느껴집니다.

 

낮 기온 36도까지 올랐음에도 그래도 푸른 하늘이 보일정도로 어느정도 맑은 날씨라 습도가 낮아서 인지 괜찮은데, 몇일전까지 잔뜩 구름낀 날씨였더라면 참기 힘든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이 더운만큼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꺼라고 하는데, 앞으로 여름은 더 길어지고, 봄과 가을은 짧아질 듯 합니다.

 

이렇게 더운데 왜 겨울은 더 추울꺼라고 하지?

지구 온난화로 겨울의 온도도 에전 만큼은 아니라  강에 얼음 같을 걸 보는날이 잘 없는데, 올 겨울은 그냥 조용히 지나갔음 좋겠습니다.